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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북미 정상회담 취소, 北 무성의한 태도가 불씨 제공"

"펜스 인터뷰에 대한 北 최선희 발언도 화근"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8-05-25 08:49 송고 | 2018-05-25 10:16 최종수정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특검 18일 처리합의는 5.18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판하고 있다. 2018.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한 것과 관련, "실질적으로는 싱가포르 회담 준비에 북한의 무성의한 태도가 더 큰 불씨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인터뷰에 대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이 직접 화근이 됐다고 판단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최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공개 비난한 것과 관련해선 "최선희 부상의 직격탄은 트럼프로서는 볼턴까지는 인내가 가능했지만 자신의 런닝메이트인 펜스 부통령에 대한 비판까지는 인내하기 어려웠으리라 짐작한다"고 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과거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북한의 태도는 트럼프가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북한에 대한 불신, 진실성을 의심케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저는 거듭 트럼프도, 김정은도 한계점에 도달했음을 지적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천추의 한"이라며 "다시 (회담을) 시작하면, 특히 북한이 준비팀을 싱가포르에 파견해 적극적인 준비에 임하고 북미 양국이 말 대 말이 아니라 행동 대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 운전'과 국내에서 불필요한 논쟁은 지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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