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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선박화재 67시간만 진화…차량 1460대 소실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8-05-24 07:29 송고
23일 오전 11시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한 오토배너 호에 있던 차량이 화재로 인해 전소됐다. 이 불로 총 2438대 중 1460여 대(11층 382대, 12층 537대, 13층 541대)가 전소됐다.(인천소방본부제공)2018.5.2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23일 오전 11시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한 오토배너 호에 있던 차량이 화재로 인해 전소됐다. 이 불로 총 2438대 중 1460여 대(11층 382대, 12층 537대, 13층 541대)가 전소됐다.(인천소방본부제공)2018.5.2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항 선박화재가 발생한지 67시간만에 완전진화됐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분께 오토베너호(5만2422톤급·파나마)에 대한 진화작업이 완료됐다.

이 불은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선박의 중고차 선적 작업 중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열기와 연기 등으로 완전진화까지 난항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만인 오후 3시20분께 선미 진입, 발생 8시간만인 오후 5시20분께 선수 진입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내부 진화에 나섰다.
지난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중고차를 실은 오토배너 호 선박 안에 최초 화재 모습 .(독자제공)2018.5.2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지난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중고차를 실은 오토배너 호 선박 안에 최초 화재 모습 .(독자제공)2018.5.2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또 열기 배출과 화재 진화 작업 그리고 선박 균형을 맞추기 위한 평형수 공급 등 조치를 벌였다.

그 결과 22일 0시6분께 비상 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고, 화재 발생 15시간만인 0시47분께 초진했다. 이후 진화작업을 이어가 발생 67시간만인 23일 오전 5시5분께 완전진화에 성공했다.

이 불로 11~13층은 전소했으며, 이 구간에 실려 있던 차량 총 2438대 중 1460여 대(11층 382대, 12층 537대, 13층 541대)가 전소됐다.

또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대원 김모씨(48)가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박 내부에 있던 승선원 31명은 다행히 대피해 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11층 갑판에 실려있던 차량의 엔진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중고차를 실은 선박에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2018.5.2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중고차를 실은 선박에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2018.5.2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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