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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국제회의서 "바이오시밀러 치료효과 극대화"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5-23 13:45 송고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 News1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 News1

"환자 접근성이 높은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조기치료가 가능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약물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학회 23차 국제회의에서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바이오시밀러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바이오의약품은 약효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 환자들이 기존 화학합성의약품을 치료한 뒤 효과를 없을 때만 처방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효능은 같으면서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서 처음부터 환자 접근성이 높아졌다.

김호웅 셀트리온헬스케어 본부장은 이번 주제발표에서 "의료계 전반에서 환자들 치료 접근성을 제한하는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셀트리온그룹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셀트리온은 앞서 유럽시장에 오리지널보다 30~40% 저렴한 류머티즘관절염·염증성장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오리지널 레미케이드)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오리지널 맙테라)를 출시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램시마'는 이미 오리지널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대체했고,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트룩시마'도 가파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최근 영국과 독일 등에 출시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오리지널 허셉틴)도 셀트리온이 기대하는 품목이다. 

이날 행사에 연자로 참여한 요르겐 얀센 노르웨이 아케르스후스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바이오의약품이 의학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란 사실이 입증됐다"며 "합리적 비용으로 조기치료가 가능한 바이오시밀러가 이를 실현시키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장점을 치켜세웠다.

굴락시 헝가리 코르비너스대학 보건경제학과 교수도 "유럽 건강보험 재정 분석에 따르면 램시마 도입으로 유럽 내 헬스케어 비용이 크게 줄고 있다"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약 10~15%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치료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한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대해 미국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판매 중인 '램시마'는 올 1분기 미국 매출 5500만달러(589억)를 기록해 전년 동기 1700만달러(182억원)에 비해 3.2배로 급증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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