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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유일한 숙박객"…외신기자단, 北서 활발히 소식 전해

트위터 활용 활발…"날씨 좋은데 여정 지연중"
"프레스센터에 한국 기자단 명패 놓여"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8-05-23 11:35 송고 | 2018-05-23 14:01 최종수정
톰 체셔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가 전한 북한 원산의 모습. (출처=트위터) © 뉴스1
톰 체셔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가 전한 북한 원산의 모습. (출처=트위터) © 뉴스1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원산에 도착한 외신 기자들이 기사는 물론, 개인 트위터를 통해 현지 소식을 활발히 전하고 있다.

22일 방북한 미국·영국·중국·러시아 기자단은 풍계리로 가는 특별전용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중이다.
윌 리플리 CNN 기자는 23일 호텔 내부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우리만이 해안도시 원산에 있는 이 호화 리조트의 유일한 숙박객"이라는 트윗을 게시했다.

리플리 기자는 앞서 "원산의 날씨가 좋아졌지만 여전히 20시간에 가까운 풍계리로의 여정을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선 아무 말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뉴스의 톰 체셔 기자도 "날씨가 너무 나쁘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지만 이게 지금의 기상 상태"라며 섭씨 영상 15도의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화면을 첨부했다.
그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했던 한국 기자단의 도착을 기다리느라 (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프레스센터에 (한국 기자단의) 이름이 적힌 카드가 놓였다"고 전했다.

체셔 기자는 "우리가 탈 열차와 비슷한 것"이라며 침대칸이 딸린 북한의 열차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원산 도착 후부터 사진과 현지 소식을 활발하게 전하고 있는 마이클 그린필드 스카이뉴스 기자도 "인터넷은 원산에 있는 호텔에서만 가능하다. 우리가 산으로 떠나면 전화 통화만 가능하다. 따라서 사진과 소식 업데이트는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갑자기 멈출 수도 있다"며 북한의 인터넷 연결 상태를 전했다.

마이클 그린필드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가 개인 트위터를 통해 올린 북한 호텔에서의 식사 메뉴 사진. (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마이클 그린필드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가 개인 트위터를 통해 올린 북한 호텔에서의 식사 메뉴 사진. (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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