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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호우특보기준 변경… '극한기상 반영'

3시간 동안 60㎜이상 예상되면 호우주의보

(서울=뉴스1 ) 이진성 기자 | 2018-05-23 11:23 송고
(자료사진)./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자료사진)./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6월부터 호우주의보는 예상되는 비의 양이 기존 70㎜이상에서 60㎜이상으로 낮아지고, 예상 단위시간은 6시간 이상에서 3시간 이상으로 단축된다.

기상청은 최근 증가하는 집중호우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호우특보 발표기준'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앞으로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60㎜이상 비가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110㎜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기준은 3시간 동안 90㎜이상, 12시간 동안180㎜이상 예상될 때다.

개선안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의 잦은 발생'으로 호우특보 발표기준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가령 지난해 7월 청주에서는 1시간 최다 강수량이 91.8㎜이상 내렸고, 같은해 9월 부산에서는 같은 기준으로 86.3㎜의 비가 내렸다. 청주의 경우 1967년 관측 이래 최다 강수량이었고, 부산은 198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러한 극한기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집중호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라도 호우특보 발표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그동안 제기돼 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 발표기준이 변경되면 집중호우 사례를 더 많이 포함하게 돼 앞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방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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