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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南취재단, 남북직항로 이용…정부 수송기 탑승

한미 군 당국 등 부처 협의 마쳐…공군5호기 이용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8-05-23 10:59 송고 | 2018-05-23 11:30 최종수정
해양경찰 소속 항공기 CN-235 모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News1 주영민 기자
해양경찰 소속 항공기 CN-235 모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News1 주영민 기자

풍계리 핵실험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23일 방북하는 남측 취재단이 이용하는 정부 수송기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남측 기자단 8명은 이날 낮 12시반쯤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남북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용 주체는 정부이고 공군에서는 운영을 맡고 있는 항공기"라며 "정부 수송기가 정확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남측 공동취재단이 이용하는 수송기는 공군5호기로 불리는 VCN-235다. 기존의 CN-235 수송기의 좌석을 일부 개조해 귀빈 수송용으로 쓰고 있다.

중거리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인 CN-235의 좌석은 보통 정면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앉는 방식이지만 VCN-235 좌석을 좀 더 편하게 개조했다. 'Vip'의 V를 맨 앞에 붙인다.
CN-235는 스페인의 CASA와 인도네이사의 IPTN이 합작 벤처를 설립해 생산하고 있으며 지방 항공 여객기와 군용 수송기 등 용도로 쓰인다.

한국 공군은 1990년대 초반에 CASA에서 12대를 도입했고 2000년대에 들어서 IPTN에서 8대를 추가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235는 1시간에 최대 509km를 이동할 수 있으며(509km/h) 연료만 가득 채웠을 때는 5000km를 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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