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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약진, 혼돈의 중위권…올 시즌 PS 티켓은 예측불허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5-23 10:14 송고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1회말 8대7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한화 송광민과 호잉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5.2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1회말 8대7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한화 송광민과 호잉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5.2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생각지도 못한 한화 이글스가 상위권에 떡하니 자리를 잡았다. 지난 3년 간 한국시리즈에 초대받았던 두산 베어스의 아성도 여전하다. 남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위권 싸움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팀 당 전체 일정의 ⅓ 정도를 소화한 상태다. 이제는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다'며 여유를 부리기 어렵다.

올 시즌 순위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화의 약진이다. 한화는 지난 22일 선두 두산을 8-7로 꺾으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6연패에 빠진 SK가 3위로 내려앉았고, 4위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달리며 그 뒤를 쫓고 있다.

5위부터 7위까지는 그야말로 박터지는 경쟁이다.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7위다. LG, 넥센, 롯데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순위가 갈려 있다.

그 밑으로 KT 위즈가 8위, 삼성 라이온즈가 9위, NC 다이노스가 10위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KT, 삼성, NC에게도 가을잔치 초대권을 향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
한화를 향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2위에 올라 있지만 여전히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들도 존재한다. 분명 불안한 선발진은 잠재적으로 한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험 요소다. 한화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SK, KIA는 시즌 전부터 상위권 후보로 지목을 받았던 팀들이다. 그만큼 기본적인 전력은 갖춰져 있는 상태다. 부상 등 큰 변수만 없다면 최소 5위 안에 들 가능성은 높은 팀들이다.

LG, 넥센, 롯데의 경쟁이 흥미롭다. 이들 세 팀은 부상 변수가 많고 분위기에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LG는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한 달 넘게 빠져 있지만 선발 투수들의 경쟁력을 앞세워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넥센도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차포마상'을 다 떼고 분투 중이다.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던 롯데는 까먹었던 승률을 거의 다 만회했다.

KT, 삼성, NC는 지난해 롯데의 사례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롯데는 지난해 7월까지 7위에 머물다 후반기 스퍼트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 아직 전반기도 끝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반등할 기회는 충분하다.

선두 두산을 제외하고는 어느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벌써부터 포기할 팀들도 없다. 한화의 예상 밖 선전과 중위권의 혼전이 맞물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예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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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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