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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6월12일 개최 안할 수도"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8-05-23 06:44 송고 | 2018-05-23 06:46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예정대로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않을 "상당한 가능성"(substantial chance)이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는 것에) 매우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나중에 열릴 수 있다"며 "우리는 원하는 특정한 조건이 있다. 이를 얻지 못하면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12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회담을 (연기해)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지 여부는 "빠른 시일"(pretty soon)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정말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표명한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으로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포석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지난 16일 북한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 포기를 강요하는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재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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