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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文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인 게 행운" 발언에 '폭소'(종합)

기자들 돌발 질의응답에 단독회담 지연되기도
21분간 단독회담 이어 65분간 확대회담

(워싱턴=뉴스1) 홍기삼 기자 | 2018-05-23 03:53 송고
  
 AFP PHOTO / SAUL LOEB © AFP=뉴스1
 AFP PHOTO / SAUL LOEB © AFP=뉴스1

22일 오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개최한 한미정상 단독회담은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던 중 "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인 게 행운"이라는 말이 나오자, 문 대통령이 커다란 함박 웃음을 띠었고 함께 있던 참석자들이 크게 웃기도 했다.
이날 오후 12시5분을 넘겨 백악관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시작된 단독회담은 기념사진 촬영, 트럼프 대통령 모두발언, 문 대통령 모두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앉은 자리 오른쪽 탁자 위에는 비닐 문서 파일이 눈에 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작되자,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앉은 자리 바로 뒤쪽 벽에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서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메모하기도 했다.
양 정상의 모두발언 직후 미국 기자들의 질문 시작됐고,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을 다 받아주면서 단독회담장이 사실상 기자회견장으로 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 중간에 문 대통령도 말씀하시라고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초 12시35분까지 30분간 예정됐던 '단독 회담'은 기자들의 질의응답으로만 12시42분까지 진행됐다. 이후 실질적인 단독회담이 시작돼 오후 1시3분까지 21분간 진행됐다. 이어 곧바로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이 시작돼 2시8분께까지 65분간 진행됐다.

이로써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포함해 86분간의 회담을 진행했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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