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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 감독의 안양, 12경기 만에 K리그2 첫승 신고

홈에서 광주에 3-2 역전승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05-20 20:06 송고
FC안양이 광주FC를 꺾고 1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FC안양이 광주FC를 꺾고 1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K리그2 최하위 FC안양이 그토록 고대하던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안방에서 신고했다. 리그 12번째 경기 만에 맛본 감격의 승리였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이 20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챙겼다.

앞선 11번의 경기에서 3무8패, 단 한 번의 승리도 경험허자 못했던 안양은 12라운드에서야 터널을 빠져나왔다. 광주는 3승4무5패 승점 13점으로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이날도 안양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0분 광주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공격을 진행하다 소유권을 빼앗긴 것이 실점의 빌미였다는 내용도 안양으로서는 달갑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르게 승부를 뒤집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안양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채광훈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정희웅이 밀어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2분 뒤인 후반 6분, 김태호의 도움을 받은 알렉스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잡았다.

광주는 엎친 데 덮쳐 후반 20분, 정영총이 김영찬을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수적 우위와 함께 여유로운 운영이 가능해진 안양은 후반 26분, 알렉스가 자신의 시즌 5호골로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광주는 후반 29분 두현석이 1골을 만회하면서 끝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1명의 공백은 적잖은 부담이었다. 결국 간절함이 컸던 안양이 3-2로 경기를 마무리, 어렵사리 첫 승을 신공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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