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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음료 구입없이 매장 및 화장실 이용 가능하다"

"매장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고객으로 여겨라" 지침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5-20 15:21 송고
스타벅스 로고 © AFP=뉴스1
스타벅스 로고 © AFP=뉴스1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음료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앉아 있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고 NBC뉴스 등의 미국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는 손님들이 음료 구입 없이 매장에 앉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등의 허용 여부를 매장 직원이 임의적으로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구매와 상관없이 매장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손님으로 대하라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내렸다"며 "누구든지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카페와 파티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전상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매장 직원들은 여전히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타벅스는 "따뜻한 문화를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환영받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필라델피아 매장에서는 두 명의 흑인 남성들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다가 화장실 사용을 요구해 매장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후 이 사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되며 스타벅스는 인종차별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미국 내 8000여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인종 차별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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