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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드루킹 특검' 명칭·규모 놓고 기싸움…내일 재논의

이용주 불참으로 세부적 논의 못해…회동 40여분만에 종료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최은지 기자, 차오름 기자 | 2018-05-16 12:52 송고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5.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여야가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만나 18일 처리하리로 합의한 '드루킹 특검'의 세부사항 등에 대한 실무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7일 재논의 하기로 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특검법 명칭과 규모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회동 시작 40여분만에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이번 회동에는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윤재옥 한국당 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용주 수석이 사정상 참석하지 못해 구체적 협상은 하지 못했다"며 "지금 논의중인 과제들은 당 의견을 수렴해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이용주 수석부대표가 추경안 처리 때문에 회동을 보이콧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건 아니다. 먼저 양해를 구했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평화당은 18일 특검법 처리는 가능하나 추경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진선미 민주당 수석부대표은 "현재 특검과 추경 처리만 합의된 상황이라 세부적으로 논의할 게 정말 많다"며 "합의가 결렬된 게 아니라 논의들을 계속해 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여야는 현재 특검 명칭과 수사 방식,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특검 파견검사와 수사관 등 규모에 대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특검 규모와 관련 여당은 최소화, 야당은 크게하자는 입장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 규모는 입장들이 달라 합의가 아닌 절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여당은 규모를 최소화하려고 하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야3당이 특검법안을 냈으니 그 법안에 준용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여야가 지난 14일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18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18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안을 심사한 뒤 본회의로 넘길 계획이다.


pj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