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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단식 걱정돼 찾아갔는데 조롱했겠나"

'기운 아직도 있으시구나? 격분해 폭행' 주장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5-16 09:08 송고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원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 참석했다 제2공항 반대 주민에 폭행당했다.2018.5.1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자신을 폭행한 남성이 지난해 제2공항 중단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원 지사로부터 '기운이 아직도 많이 있으시구나'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폭행을 했다는 주장에 16일 "단식하는 분의 텐트에 건강이 걱정돼서 찾아간 입장에서 조롱을 하고 비아냥댈 일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반대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계속 동영상을 찍고 있던데, 저는 그 부분만 부각시켜가지고 단식하는 사람한테 기운이 있다고 조롱했다는 식으로 하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원 후보는 "(그 남성의 단식이) 10일이 훨씬 넘었는데 건강이 상당히 좀 위태로운 상태가 아니겠는가 해서 갔다. 대화를 하다가 강하게 여러가지 주장들을 많이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순간적으로 제가 생각했던 것하고 (건강상태가) 다르구나. 이런 표현이 중간에 잠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만 종합적으로 보시면 이해가 가능하시리라고 본다"면서 "그런 느낌을 준 점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사과를 했었고, 지금도 제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자신의 딸이 다소 격앙된 표현으로 폭행 사건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뒤늦게 그 소식을 단편적으로만 듣고 조금 놀라서 충동적으로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싶다"며 "철없는 딸의 처신을 사전에 미리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아버지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마음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pej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