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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내세운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연합작전 향상 위한 훈련…11일부터 2주 실시
F-22 8대 이례적 참가…B-52도 앤더슨 기지서 대기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8-05-16 06:38 송고
한미공군 연합훈련 '맥스선더' 가 진행된 지난 11일 오전 F-22랩터 전투기가 공군 제1전투비행단활주로에서 이륙해 한반도 상공을 날고 있다.© News1 남성진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16일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하자 이 훈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2주간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맥스선더는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전반기는 한국 공군, 후반기는 미 공군이 주도한다.

지난 2008년 F-15K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돼 2009년 정식으로 훈련이 시작됐고 한미 공군 소속 전투기들이 대항군을 편성해 실전처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8대가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F-22 랩터가 대규모로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때 F-22 6대가 전개된 바 있지만 맥스선더 훈련 참가를 위한 전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F-22는 원래 지난달 29일 광주 공군 기지인 제1전투비행단에 도착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기초 지형 등 파악을 위해 비행을 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미공군 연합훈련 '맥스선더' 첫날인 지난 11일 오전 F-15 전투기들이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한반도 상공을 날고 있다.'© News1 남성진 기자

F-22 랩터는 적의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으면서 적의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알려져 있다.

최고속력이 마하 2.5(3060km/h)를 넘으며, 작전 반경은 2177km에 달한다. 공대공 미사일 AIM-9 2기, AIM-120암람 4기와 양쪽 날개 아래에 각각 2000파운드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이번 맥스선더 훈련에 한국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 KF-16와 함께 F-4, F-5, E-737 항공통제기(피스아이), 미국 공군은 F-22를 비롯해 F-15, F-16 전투기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 2대는 한반도에 착륙하지 않고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만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52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로 과거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나흘 만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북한을 압박하기도 했다. 북한은 미국의 핵 전략자산인 B-52를 두려워한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때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한편 로버트 매닝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독수리 훈련과 맥스선더 훈련을 포함한 반복적인 연례 한미 봄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런 방어적 훈련은 군사태세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통상적이고 연례적인 훈련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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