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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전통무예, 남북교류 대표 자원 활용"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환영 뜻 밝혀 “충북에도 새 활로”
‘강호축’→‘남북평화통일축’ 확대 등 각종사업 추진키로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8-04-25 15:35 송고

이시종 충북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충북의 남북 교류사업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18.4.25/뉴스1© News1
이시종 충북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충북의 남북 교류사업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18.4.25/뉴스1© News1

이시종 충북지사는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충북이 계승·발전시켜온 택견을 비롯한 전통무예라는 소중한 자산을 남북교류의 대표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에 평화·협력·통일시대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원한다. 남북 간 협력은 우리 충북에 찾아오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맞이해 163만 충북도민 모두가 ‘평화! 새로운 시작’의 새 장을 써 나가는 주역으로 남북 간 평화, 협력, 통일의 염원을 담아 보다 전향적으로 준비해 나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교류사업 재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먼저 충북도의 역점 사업인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비롯해 충주세계무술축제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 북한에서 개최하는 ‘국제무도경기대회’ 참여 등 무예를 중심으로 한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북한에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한 ‘무예도보통지(정조 때 간행된 우리나라 전통무예 훈련 종합해설서)’ 관련 학술대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충북이 주도하고 있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도 ‘남북평화통일축’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을 중심으로 강릉~북한 원산·함흥~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는 ‘실크레일’을 장기국가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08년까지 추진하다가 중단됐던 사과·묘목·옥수수종자·비료·농기계 지원 등 남북농업교류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시종 지사는 “남북 간 협력은 우리 충북이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도약하는 ‘망원진세(望遠進世)’의 꿈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 모두 남북정상회담이 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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