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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취재단, 남북정상회담 최초 판문점 현장서 소식 전한다

'코리아풀'에 5개 외신 국내언론과 함께 포함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8-04-25 15:10 송고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KBS 부스에서 직원들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2018.4.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KBS 부스에서 직원들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2018.4.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역대 남북정상회담 최초로 외신 취재단이 판문점 현장취재에 나선다.

회담 현장 취재를 위해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Korea Pool)'에 영국의 로이터통신, 미국 블룸버그,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지지통신 등 5개 외신이 국내언론과 함께 포함됐다.
이들은 남북정상간 첫 만남, 정상회담, 만찬 등 주요일정을 취재한다.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는 외신이 현장취재에 참여하지 못했다.

1991년까지 판문점에서 개최된 유엔군-북한군 군사정전위원회 및 남북회담은 취재가 가능했지만 남북정상회담에는 외신 취재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공동취재단에 참여하는 김소영 로이터 통신 지국장은 "한반도 이슈를 남북정상이 어떻게 풀어갈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외신으로 참여해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 세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총 36개국 184개 매체 869명의 외신기자가 취재진으로 등록해 사상 최대 취재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장 추가 등록까지 감안하면 최종집계에서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0년 정상회담 28개국 160개 매체 543명, 2007년 정상회담 16개국, 90개 매체 376명을 웃도는 규모다.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등 세계 유력 방송사들도 남북정상회담 취재등록을 마쳤으며 이들 방송사들은 파주 통일대교와 도라산 전망대, 메인 프레스센터가 있는 고양 킨텍스에 방송차량과 취재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계 4대 통신사(AP, AFP, Reuters, UPI)도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에 나섰다. 서울지국을 두지 않았던 미국 UPI도 3년 만에 서울특파원을 파견했다.

외국 언론 취재인원 858명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일본이 25개 매체 3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은 28개 매체 141명, 중국 21개 매체 81명, 대만 48명, 영국 47명, 홍콩 35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인원에는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했던 기자들도 포함돼 있다.

현재 뉴욕타임스의 최상훈 서울지국장은 AP(2000년), IHT(2007년) 재직시절 정상회담을 취재했고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CNA) 임연숙 서울지국장은 로이터 재직 당시 두 차례 정상회담 현장을 보도했다.

미국 ABC 조주희 서울지국장과 김성희 NBC PD도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3차 정상회담도 취재하게 됐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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