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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정상회담 5월 중순 추진…정의용-볼턴 회동"(종합)

"'남북-북미회담 성공'이라는 文대통령 의지 반영"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 2018-04-25 12:08 송고 | 2018-04-25 14:10 최종수정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News1 구윤성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News1 구윤성 기자

청와대는 2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미국에서 만나 4·2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1시간 동안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한미정상회담'은 다음달 중순께 개최될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 특히 한반도 비핵화 목표달성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조율을 마쳤고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정 실장은 회동을 마친 뒤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우 실질적으로 유익했으며 한미 양국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볼턴 보좌관과 첫 회동을 한 데 이어 약 2주 만에 다시 볼턴 보좌관과 머리를 맞댔다. 이번 방미에서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 외 다른 관계자는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진행사항이 수시로 변하는 가운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위해서는 통화보다는 직접 대면하는 것이 이해도를 훨씬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나가야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상호간 이해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실장의 방미는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북미정상회담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정상회담은 내달 중순께 있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이 내달 중순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날짜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논의를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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