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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탈세·밀수 조사 관세청, 메신저 제보방 개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18-04-25 11:41 송고 | 2018-04-25 14:03 최종수정
지난 23일 오후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와 관련한 세관 당국의 압수수색이 실시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대한한공 본사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18.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 23일 오후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와 관련한 세관 당국의 압수수색이 실시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대한한공 본사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18.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진그룹 총수일가 탈세·밀수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이 메신저 제보방을 만들어 직접 증거 자료 수집에 나섰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인천세관이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제보방을 만들고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탈세 행위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수집 중이다.
제보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URL 주소(open.kakao.com/o/g9vFEqL)를 통해 제보방에 접속할 수 있다

제보방에는 "#인천세관 #갑질 #제보 #항공사"라는 해시태그도 달아 제보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방은 익명 그룹 채팅방으로 운영, 대화 참여자들이 서로 대화를 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개인 신분이 드러나는 민감한 제보 내용은 제보방에 공개된 텔레그램 메신저 ID를 통해 1대 1로 제보할 수도 있다.

관세청은 제보방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 내역 분석이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하지 못한 구체적인 정황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 중이다"며 "혐의 내용이 입증되는 대로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피의자 소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pcs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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