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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댓글 '1분 간격으로 하루 3개까지' 작성가능

네이버 댓글개편…댓글 공감수도 하루 50개로 제한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4-25 08:44 송고 | 2018-04-25 17:42 최종수정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해 25일 뉴스 1건당 1인이 달 수 있는 댓글을 하루 3개로 제한하며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내용 등의 댓글 정책 개편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2018.4.2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해 25일 뉴스 1건당 1인이 달 수 있는 댓글을 하루 3개로 제한하며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내용 등의 댓글 정책 개편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2018.4.2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25일부터 네이버에서 뉴스 1건당 달 수 있는 댓글은 하루 3개로 제한되고, 3개의 댓글도 1분의 시간차를 두고 올릴 수 있다. 또 댓글마다 누를 수 있는 공감횟수도 하루 50개로 제한된다.
네이버는 이날 공식블로그를 통해 '매크로'같은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댓글을 조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댓글개편안'을 발표하고, 25일부터 네이버 뉴스사이트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편방안의 핵심은 '연속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시간차를 뒀다는 점이다. 첫번째 댓글을 작성하고 나서 두번째 댓글을 작성하려면 60초를 기다려야 한다. 한 아이디(ID)로 하루에 달 수 있는 댓글의 수는 20개로 종전과 같지만, 뉴스 1건당 같은 ID가 달 수 있는 댓글의 수는 하루 3개로 제한된다. 그 다음달 같은 기사에 댓글을 또 3개 달 수 있다.

네이버는 댓글 시간차를 둔 이유에 대해 "매크로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같은 댓글을 달 수 없도록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마다 누를 수 있는 공감수는 하루 50개로 제한된다. 특정 댓글을 상위로 밀어올리도록 조작하는 것도 최대한 막기 위한 방안이다. '드루킹'은 바로 이런 수법으로 댓글과 공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댓글정렬 방식도 일부 개선해 5월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와 같은 익명 방식이 아닌, 소셜 계정을 통한 댓글작성도 검토중이다. 다만 네이버는 최근 논란이 된 공감수 중심의 댓글 노출순서와 뉴스 아웃링크에 대해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밝히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끝이 아니라 댓글정책이용자패널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매달 정기 회의를 통해 개선점을 더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한성숙 대표와 유봉석 전무 그리고 네이버 이용자 20명이 참여하는 '댓글정책 이용자패널'을 발족하고 댓글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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