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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포털'로 전선 확대…오늘 네이버 앞 비상의총

'뉴스 제공방식' 두고 여론조작 묵인·방조 책임 지적할 듯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8-04-25 05:40 송고
24일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의원총회 모습.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4일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의원총회 모습.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불리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포털사이트 네이버 본사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며 장외투쟁을 이어간다.

한국당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자리에서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가 언론사들로부터 공급된 뉴스를 제공하면서 댓글이나 순위 등의 제도를 운영하며 여론조작을 묵인·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또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정권에 기용된 점을 두고 이번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도 주장할 전망이다. 한국당은 비상의총 이후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의 면담 등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전날(24일) 논평을 통해 "'김경수-드루킹 게이트'가 네이버의 묵인 의혹으로 비화되고 있다"며 "IT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매크로 프로그램 조작을 몰랐을 리 없다'며 네이버가 여론공작을 조직적으로 묵인·방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야3당과 공조해 특검법을 발의한 한국당은 지난 1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는 한편 국회 본청과 청와대, 서울지방경찰청,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등을 돌며 장외 비상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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