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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상승세, 유로/달러 하방 위험 가중"

(로이터/BUZZ=뉴스1) | 2018-04-23 23:31 송고 | 2018-04-24 07:05 최종수정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 로이터=뉴스1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 로이터=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의 오름세가 유로/달러 환율에 미치는 하방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로존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사정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23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0% 상향돌파를 위협 중이다. 달러화 가치 전반에 상승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유로/달러는 단기 저점을 형성했다. 일간 구름대의 지지를 뚫고 내려가 3월 저점의 추세선을 하향 이탈했다. 
이날 종가도 이렇게 형성될 경우 유로/달러에 대한 기술적 비관론이 커질 것이다. 오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매수 포지션 청산 가능성도 비관적 압력을 높인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유로/달러에 쌓인 순매수 포지션은 사상 최대치다. 유로/달러가 신고점 형성에 실패함에 따라 이렇게 많은 롱 포지션은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더욱 비둘기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일각에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ECB 회의를 앞두고 유로/달러 실망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 

만일 하락세가 이어져 4월 저점과 더불어 추세선과 일간 구름대 아래에서 마감할 경우 1.2100.50달러 지지대가 노출된다. 이 마저 무너지면 2017-18년의 유로 랠리 자체가 의심을 받아 깊은 조정의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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