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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를 만나 이렇게 만족감을 표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폼페이오 내정자 등 미 정부 당국자 등 6명이 우리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의 제보를 받고 북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방북 기간 동안 회식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3~4차례 회담했다"고 전했다.
또 북미 물밑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서기 실장들도 함께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회담 후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해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신문은 또 북미 간 대화가 빠르게 진행된 건 북한 측이 정보기관 루트를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부터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등이 여러 차례 방북한 적이 있으며 이를 통해 이번 북미 접촉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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