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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완투승' 넥센, 한화 잡고 4연승…KIA, 두산에 승리(종합)

'나주환 7타점' SK, 롯데 10-4 대파
KT, 삼성에 역전승…LG는 NC 4연패 빠뜨려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8-04-22 18:01 송고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 선발 로저스.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 선발 로저스.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로저스가 완투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를 대파했다.

로맥과 한동민이 빠진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잡아내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KT위즈는 삼성 라이온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고 LG트윈스는 NC다이노스를 4연패에 빠뜨렸다.
 
넥센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13승13패(5위) 승률 5할을 달성했다.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11승 13패(7위)가 됐다.
넥센 선발 로저스는 9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투구수 100개로 깔끔하고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로저스는 개막전에 이어 한화전에서만 2승을 챙겼다. 로저스는 4회말 1실점한 이후 9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타선도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에이스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2번타자 고종욱과 3번 김하성이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도 1번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반면 한화 선발 윤규진은 4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 타선은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넥센은 1회부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이 초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이 다음 타석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자신의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에는 하위타선의 3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7번타자 임병욱이 2회말 1사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8번 김혜성이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넥센은 4회말 1점을 내줬지만 5회초 곧바로 대거 6득점하며 멀찍이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고종욱이 이번에도 초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초이스와 김태완의 연속안타로 1사 2,3루가 됐다.

한화는 윤규진을 김진욱으로 교체했지만 한번 불이 붙은 넥센 타선을 막을 수 없었다. 김민성과 임병욱이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뽑았다. 김진욱은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점수는 10-1이 됐다.

넥센은 로저스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0-1로 이기며 연승을 이어갔다.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2, 3루 상황 기아 김주찬이 두산 변진수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8.4.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2, 3루 상황 기아 김주찬이 두산 변진수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8.4.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잠실에서는 KIA가 두산을 14-4로 무너뜨렸다. KIA는 12승11패(3위), 두산은 18승6패(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KIA는 4회까지 9득점하며 일찍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버나디나가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4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김주찬도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팻딘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사직에서는 SK가 롯데를 10-4로 대파했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SK는 16승8패로 2위를 유지했고 롯데는 8승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나주환은 4타수 3안타(2홈런)로 무려 7타점을 올렸다. 3회초 3점포, 6회초 솔로포, 7회초 2사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대구 원정을 떠난 KT는 8회 3득점하며 삼성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2승13패로 6위에 자리했고 삼성은 9승16패 9위에 머물렀다.

KT는 7회초까지 3-2로 앞서갔으나 7회말 삼성 이원석의 적시타로 3-4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8회초에서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동점포를 쏘아 올렸고, 박경수가 2점 결승홈런을 때려냈다.

LG는 마산에서 NC를 5-4로 이기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13승12패로 4위. NC는 9연패 뒤 2연승을 올렸지만 다시 4연패에 빠지며 10승15패 8위에 그쳤다.

LG는 6회말까지 2-3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따냈다. 7회초 1사2루에서 강승호가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1사에서 채은성과 양석환이 백투백 홈런으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말 1실점했지만 정찬헌이 승리를 지켜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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