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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멕시코, 경험-조직력 뛰어나…8강 진출도 가능"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4-20 10:48 송고
한국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멕시코 대표팀. © AFP=News1
한국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멕시코 대표팀. © AFP=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한 멕시코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멕시코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세 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북중미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멕시코는 지난 6번의 월드컵에서 조별예선을 통과한 강호다. FIFA는 "동쪽에서 해가 뜨고, 지구가 둥근 것과 마찬가지로 멕시코가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면서 멕시코가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유독 강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매번 16강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멕시코는 16강에서 발목을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FIFA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큼은 멕시코가 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FIFA는 "멕시코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 까다로운 한국, 재능이 있는 스웨덴과 F조에 속했다. 쉽지 않은 조다. 여기서 2위를 하면 16강전에서 E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멕시코의 8강 진출이 불가능하다고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가장 먼저 멕시코 대표팀의 강한 의욕이다. FIFA는 멕시코 주전 공격수 하비 에르난데스(웨스트 햄)의 "우리는 세계 챔피언을 원한다. 우리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 몇몇 사람들은 세계 챔피언이라는 목표가 비현실적이라고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꿈꾸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FIFA가 꼽은 멕시코의 두 번째 장점은 풍부한 경험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멕시코는 많은 유럽파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어빙 로사노(PSV), 라울 히메네스(벤피카), 미겔 라윤(세비야), 헥토르 에레라, 제수스 코로나, 디에고 레예스(이상 포르투) 등이 유럽에서 맹활약 중이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우리는 유럽의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만약 히메네스, 로사노,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기량을 정상적으로 펼친다면 우리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득점을 올릴 수 있다"면서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FIFA는 멕시코의 조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FIFA는 "월드컵 예상 명단 가운데 절반이 넘는 선수들이 4년 전 월드컵을 경험했다. 또한 오소리오 감독 아래서 오랜 시간 함께 뛰었다. 멕시코 선수들은 현재 가장 좋은 분위기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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