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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문재인·김정은 선정(상보)

"취임 후 北문제 극적으로 흘러왔다"
플로리다 고교생· 한국계 클로이 킴 등 눈길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4-20 07:49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19일(현지시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지도자 항목에 들었다.

추천인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그는 지난 2015년 흉기 피습 사건을 겪었을 때 문 대통령이 급히 병문안을 왔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이 비가 온 후에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을 이야기해주며 위기가 어떻게 기회를 불러 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북한 관련 문제는 극적으로 흘러갔다"며 "협상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면 한반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영향력 있는 지도자 항목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고,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동북아 지도자가 모두 포함됐다. 특히 김 위원장이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포함된 건 올해로 8년 연속이다.
이 외에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리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 개혁 주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선구자 부문에선 총기 참사가 발생한 미 플로리다 고교 학생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미 전역에 총기 확산 방지 운동을 이끌어냈다. 할리우드 스타로는 니콜 키드먼, 휴 잭맨, 갤 가돗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인물로는 클로이 킴이 꼽혔다. 클로이 킴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모님의 고향인 한국에서 얻어낸 값진 첫 승리였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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