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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장모 "사위, 10년 동안 일하러 나가는 것 못봐"

느릅나무 출판사 운영비 연간 11억원 출처 의혹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04-20 08:03 송고 | 2018-04-20 10:36 최종수정
문재인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을 올리고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출입 계단에 댓글 조작을 규탄하는 손팻말들이 걸려 있다. 2018.4.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문재인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을 올리고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출입 계단에 댓글 조작을 규탄하는 손팻말들이 걸려 있다. 2018.4.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모씨(49)(필명 드루킹)가 지난 10년 동안 변변한 직장이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드루킹의 장모는 "(드루킹 부부가) 몇 년 전 분가했는데 같이 사는 동안 일하러 나가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드루킹이) 집에 있을 때는 방에서 컴퓨터만 했다"면서 "분유값 등 생활비도 모두 딸이 벌어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드루킹의 부인 최모씨(47)도 "그 사람에게 재산이 한푼이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김씨가 가진 재산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최씨는 이혼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이 같은 이유로 법원을 통한 재산목록 조회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드루킹이 지난 2015년까지 부인과 살았던 파주시 소재 시세 2억2000만원짜리 아파트(전용면적 84㎡)도 처가에서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드루킹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느릅나무 출판사의 운영비 연 11억원의 출처에 의문점이 생기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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