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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강현도 소방관, KBS119상 대상 수상

구조·구급분야 최고 소방관 21명 선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4-20 08:48 송고
강현도 소방관. (익산소방서 제공). © News1

전북 익산의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뚫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강현도 대원(44)이 최고의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119구조, 구급대원과 관련분야 발전에 공이 많은 기관과 단체를 표창하는 '제23회 KBS119상 시상식'이 20일 KBS TV 공개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조종묵 소방청장, 양승동 KBS 사장,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강현도 대원은 이번 시상식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6년 7월 익산시 금마면 한울아파트 화재 때 불길을 뚫고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발견하고 외부로 구조 한 뒤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했다.

강 대원은 전북 최초로 인명구조사 1급 자격을 취득하고, 2012년부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강현도 대원에게는 지방소방위로 1계급 특진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서울 강동소방서 신미애 대원 등 20명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1계급 특진의 영예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고소작업차(사다리차)를 이용해 불길에 휩싸인 시민 3명을 구한 이양섭씨는 봉사상을 받는다.

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2011년과 2016년에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 인증평가에서 평가자문단으로 활동했던 싱가포르 시민방위청의 앨런 토가 공로상 수상자가 됐다. 외국인이 KBS119상을 받은 것은 23년 만에 처음이다.

이 밖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소방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수행한 강원 평창소방서가 특별상을 수상한다.

'KBS119상'은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했던 구조구급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1996년에 제정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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