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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감독 "故 김주혁의 악역, 너무 엄청나 구경만 했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4-19 11:47 송고
'독전' 스틸 컷 © News1
'독전' 스틸 컷 © News1

이해영 감독이 故 김주혁의 악역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해영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독전'(이해영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김주혁이 연기한 진하림 캐릭터에 대해 "이 영화에서 가장 힘이 센 캐릭터다. 돈과 권력이 가장 많은 캐릭터다. '독전'에서 온도를 생각한다면 가장 뜨거운 인물이다. 끓는점을 도저히 짐작할 수 없어서, 언제 폭발할지 예측하기 힘든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혁 선배님은 악역도 많이 했고, 강력한 캐릭터 연기를 보긴 했는데 진하림은 그간의 악역 캐릭터들과 사뭇 다른 지점이 있어 궁금했다"며 "캐릭터 이야기를 할 때 선배님은 질문을 많이 헀다. 말을 크게 할까, 작게 할까, 탁성일까, 아닐까, 피부는 하얄까 하면서"라고 김주혁과의 소통 과정을 설명했다. 
이해영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2018.4.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해영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2018.4.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 "기벽있는 캐릭터에 대해 자잘하게 질문했는데 단 한번도 의견을 안 주셨다. 매번 말씀하신 건, 가봐야알 것 같다고 하더라. 전체 리딩 때도 안 보여주시더라. 그런데 현장에서 카메라 돌아가는 순간, 첫 커트를 촬영할 때 너무 짜릿하고 너무 엄청나서 입을 떡 벌리고 구경만 했다"며 "촬영 내내 엄청난 감독으로서 관객으로서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독전'은 아시아 마약 시장 거물을 쫓는 형사가 조직의 후견인과 버림받은 조직원, 조직의 숨겨진 인물 등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조진웅이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 류준열이 버림받은 마약 조직원 락 역을 맡았다. 이어 차승원이 마약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 김성령이 마약조직 후견인 연옥, 박해준이 마약 조직의 임원 선창 역을 맡았다. 또 故 김주혁이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을 연기했다.

한편 '독전'은 오는 5월 2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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