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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드루킹, 한국당 왔다고 하자…자리 박차고 나가"

"드루킹은 여론조작하고, 경찰은 사건조작하고 있어"
"정부여당은 피해자가 아니라 의혹받는 피의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전형민 기자 | 2018-04-19 10:23 송고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오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실규명과 엄정수사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4.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오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실규명과 엄정수사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4.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주범인 '드루킹' 김모씨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어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드루킹을 접견했다"며 "변호인에게 굽신굽신 하던 드루킹이 자유한국당에서 접견왔다고 말하는 순간 자리 박차고 일어나 문열고 나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 사실은 드루킹이 아직 문재인 정권을 철저히 의지하고 있고 그들과 어떻게 이것을 정리할지 사전에 입을 맞췄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누구보다 철저한 수사와 명확한 진상규명을 바란다면서 개인적 일탈 뿐이라고 꼬리 자르고, 검경이 사건 전모를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정부여당이 피해를 입었다고 규정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댓글게이트 사건에서 정부여당은 피해자가 아니라 의혹을 한몸에 받고 있는 피의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드루킹은 여론조작하고 경찰은 사건조작을 하고 있다"며 "경찰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어처구니 없는 작태가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다. 핵심 참고인인 김경수 의원 방치도 모자라 느릅나무 계좌조차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진급할 생각만 하지말고 경찰이면 경찰답게 13만 전국 경찰인 자존심을 걸고 드루킹 댓글조작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별도의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만났다는 A변호사도 특검이 꾸려지면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고 한만큼, 특검을 통해 한점 의혹도 없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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