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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드루킹 사건 경찰 발표는 이상한 궤변"

(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2018-04-16 18:07 송고 | 2018-04-16 22:32 최종수정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6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에서 열린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의 경북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친문 핵심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으로 번진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6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에서 열린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의 경북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친문 핵심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으로 번진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8.4.16/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6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 "경찰이 마지막 답변 문자의 시점만 밝히면 되는데 이상한 궤변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의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고맙다'고 답변한 것은 맞는데 경찰은 김 의원이 대부분의 문자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의) 답변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텔레그램에서) 오늘 '고맙다'는 답변을 하면 오늘까지 온 문자는 다 확인 처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답변이 맞으려면 김 의원이 1년4개월 동안 초기에만 '고맙다'는 답변하고, 이후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답변을 해버리면 그동안 드루킹이 보냈던 메시지 모두 '읽음'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하 의원은 "현 정권은 댓글로 흥한 정권이다. 댓글로 정권을 무너뜨려 놓고 똑같은 짓을 하면 정말 천벌받을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댓글 사건은 끝까지 추적해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김씨가 주로 무엇을 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김경수 의원은 대부분 확인하지 않았다"며 "(김 의원의 답변은) 의례적인 감사 인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ssana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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