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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배당사고 후 '펀드런' 없었다

리테일 예탁자산·투자고객, 사고 이전 수준 유지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8-04-16 15:44 송고
제공= 삼성증권. © News1

삼성증권이 6일 우리사주 배당주식 사고 이후 현재까지 '펀드런'이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펀드런이란 펀드가 부실해질 것이란 우려로 환매에 나서는 움직임인데 금융회사에서 갑작스러운 자금 인출이 일어날 때도 쓰인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리테일부문 예탁자산은 사고 전날인 5일 176조2000억원에서 13일 177조6000억원으로 되레 1조2000억원이 늘었다. 1억원 이상 투자고객도 11만3000여명으로 배당사고 이전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고객은 특별한 동요없이 정상적인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우려했던 고객이나 자금 이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사고 전일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는 13일까지 2714억원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고의 약 30%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사고로 입은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13일까지 피해 사고가 접수된 361건 가운데 40여건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삼성증권은 이번 배당사고로 매도된 물량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100억원 미만의 매매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6일 우리사주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주당 1000원이 아닌 1주당 1000주를 배당해 총 28억3000만주를 계좌에 입고했다. 전체 발행 한도(1억2000만주)를 뛰어넘는 규모였다. 그 중 501만2000주가 실제 유통됐고, 주가는 장중에 11.68% 급락했다.


ggm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