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가 16일 서울시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인  '미래교육도시 서울' 2기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18.4.16© News1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16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 교육은 물론 학교환경도 창의·융합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교육도시 서울' 2기 기본계획(2018~2021년)을 발표했다.교실공간을 바꾸는 '꿈을 담는 교실'과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미래형 교실' 확대, 학교안전·화장실·급식개선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계획은 총 26회에 걸쳐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여해 최종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과 정병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서경수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과 일문일답.-'미래교육도시 서울' 2기 기본계획 배경은.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 교육은 물론 학교환경도 창의·융합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또 관련된 직업체험도 필요하다. 지진 등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이번 계획과 관련해 4차산업혁명 관련교육을 할 교사들의 대응역량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궁금하다.
▶(서경수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 드론, 로봇 등 스마트 기자재 활용교육은 연구학교 소속 교사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시, 세운상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새 학기 개학 전 학교석면 문제가 불거졌다. 그 문제는 어떻게 개선할지 궁금하다.
▶(정병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매년 370억원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석면자재 시설은 모두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환경을 종합적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게 이번 계획 목표인 것 같은데 꿈을 담은 교실 등 노후시설 교체가 대부분인 것 같다. 미세먼지 등까지 포함한 학교환경 리모델링 계획에 대해 좀 더 설명해달라.
 ▶(주용태 국장) 학교조경은 별도로 한다. 미세먼지 관련 계획도 따로 있다. (현재 학교현장 상황을 감안하면) 학교건물의 높이 등 시설자체를 바꾸는 것은 어렵고 내부에 한정된 리모델링이라고 보면 된다.

-'미래형 교실'은 흔히 칠판이 사라지고 태블릿PC를 활용해 수업하는 느낌을 떠올릴 수 있는데 그렇게 바뀌는 것인가? 그렇다면 교사 1명 역량으로는 안 되고 교육과정이 전반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서경수 과장) 기존에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디지털 기자재를 활용해 교습을 했다. 앞으로는 디지털교과서, 3D프린터 등을 학생들이 활용해 직접 토의·토론하면서 수업할 수 있도록 바꾸려고 한다. 교사연수, 유관기관 연계, 전문가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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