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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 굴착활동 중단한듯"

38노스 17일 위성 사진 분석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8-03-24 11:16 송고 | 2018-03-24 11:20 최종수정
미 존스홉킨스대 산하 매체 38노스는 17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갱도 굴착 작업 규모를 줄였다고 전했다. [출처=38노스]© News1
미 존스홉킨스대 산하 매체 38노스는 17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갱도 굴착 작업 규모를 줄였다고 전했다. [출처=38노스]© News1


북한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동부 핵실험장에서의 갱도 굴착 작업 규모를 크게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위성이미지 관측 결과 북한 북동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졌던 갱도 굴착 작업 활동이 크게 감소하고 관련 인력 수도 대폭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해 9월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은 지금까지 서쪽 갱도에서 굴착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지난 2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도 갱도 부근에서 퇴적물과 수레 및 작업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17일 촬영한 사진에서는 굴착 장비와 작업자가 사라졌다. 퇴적물의 양도 2일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실험장 내 다른 시설 쪽에서의 활동 모습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같은 현상은 북한이 4, 5월 각각 개최되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전까지 핵 관련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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