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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들개가 막말?…잘못된 文정부·與에 온몸 저항의 정신"

"들개가 혐오스러운 막말이라니 참으로 무식"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03-23 18:49 송고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김성태 원내대표와 당 공식논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막말' 비판에 "혹시 들개에 물려본 적이 있냐"며 맞대응했다.

앞서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김 원내대표는 '내 별명은 들개다, 똑같은 모습으로 배현진을 조련시키겠다'는 혐오스런 발언을 했다"며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정상적으로 수사하는 경찰에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원내대표의 들개 정신은 잘못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우리 당의 정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눈이 있으면 돌아보라. 지금 경찰이, 검찰이 공정하냐"며 "전임 대통령을 표적삼아 주변을 온통 뒤져 쑥대밭을 만드는 그들이 공정하냐"고 따져물었다.

또 "다른 전직 대통령 부인의 시계와 뇌물, 몰래 받은 100만불, 자식들의 40만불, 500만불은 사냥개처럼 물어 흔들고 두더쥐처럼 파헤치지 못하냐"며 "그러면서 자기 편인 아닌 이전의 가치는 모두 적폐의 침을 뱉어 더럽히고 버리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김 대표가 들개를 말하게 만든 자들은 바로 그들"이라며 "들개는 협치를 내치고 권력을 독점하고 장기집권에 골몰하는 당신들을 국민 앞에 꿇리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처절한 의미를 헤아리지도 못하고 들개라는 단어가 국회를 살육이 판치는 싸움터로 비유하는 혐오스런 막말이라니 참으로 무식하다"며 "그 처절한 민주주의 전쟁을 위해 의원 후보를 맹렬히 교육하겠다는 것이 무엇이 못마땅해 제1야당 대표를 인신공격하는가"고 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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