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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이승엽이 예상한 '시즌 판도+홈런왕 후보'

"SK 재밌을 것… 박병호·최정·로맥 홈런포 기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3-23 10:22 송고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해 인터뷰하고 있다.© News1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해 인터뷰하고 있다.© News1

은퇴 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 역할을 맡은 이승엽(42)이 올 시즌 프로야구 판도와 홈런왕 후보를 예상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유니폼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단상이 아닌 관객석에 앉아 행사를 지켜본 이승엽 홍보대사는 "이제는 담담하다"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프로야구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려 한다"고 자신의 임무에 적응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라운드를 떠난지 채 일년이 되지 않은 이승엽 홍보대사다. 아직 현장감이 살아있는 그에게 올 시즌 판도를 물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모두 예상하는 것처럼 KIA, 두산의 전력이 좋은 것 같고 SK가 재밌을 것 같다"며 "김광현이 돌아왔고 산체스를 영입했다. 1~3선발은 최고인 것 같다"고 SK의 약진을 예상했다.
하위권 후보는 꼽지 않겠다던 이승엽 홍보대사는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 대해서는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선수인 강민호를 영입했기 때문에 좋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홈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이승엽 홍보대사다. 그는 2003년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통산 최다 홈런(467개), 최다 홈런왕(5회) 등 각종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 기록한 159홈런까지 한일 통산 홈런 수만 무려 626개에 이른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은퇴하지 않았다면 올 시즌 홈런을 몇 개나 칠 수 있었겠냐는 말에 "부상없이 풀타임으로 뛰었다면 20개는 넘기지 않았을까 싶다"며 "30개는 힘들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승엽 홍보대사가 꼽은 올 시즌 홈런왕 후보는 최정(SK)과 박병호(넥센), 그리고 제이미 로맥(SK)이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많은 분들의 예상처럼 홈런왕 경험이 있는 박병호와 최정이 많은 홈런을 칠 것"이라며 "로맥도 캠프에서 보니 좋은 스윙을 하더라. 팀 타선이 강한 것도 로맥에게는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 시즌 홈런왕이 되기 위해서는 45개 정도는 쳐야할 것 같다"며 "최소 40개는 쳐야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O 홍보대사직을 맡고 삼성 색깔을 지우겠다고 선언한 이승엽 홍보대사. 그러나 삼성과 인연은 쉽게 떨쳐내기 어렵다. 올 시즌 공식 개막전이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삼성의 경기로 진행되기 때문.

이승엽 홍보대사는 "공식 개막전을 보러 가야 하는데 공교롭게 삼성 경기"라며 "두산이 좋은 경기를 하면 당연히 박수를 보낼 것이다. 이제 나는 프로야구 전체를 응원하는 사람이다. 올 시즌 틈나는대로 야구장에 가서 관중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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