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N특집] 세계 최대의 시계&주얼리 박람회, 바젤월드 2018 개막

(서울=뉴스1) N스타일팀 | 2018-03-22 19:50 송고
바젤월드 2018 전경 © News1
바젤월드 2018 전경 © News1
2018년 3월 22일 목요일 오전 9시(현지 시각), 세계 최대 시계 & 주얼리 박람회인 바젤월드가 개막했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은 바젤월드는 3월 27일까지 6일 동안 스위스 바젤의 메쎄 바젤(Messe Basel)에서 열린다.

매년 3월 열리는 세계적인 시계 & 주얼리 박람회인 바젤월드에 참관하기 위해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프레스와 바이어, 시계 브랜드 담당자들이 스위스 바젤로 모인다. 시계와 주얼리를 위해 스위스 브랜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브랜드와 담당자들이 매년 봄 스위스 바젤에 모이기 시작한 역사는 10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7년 작은 부스에서 시작된 스위스 시계 박람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면서 세계적인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바젤월드 100주년을 기념하며 성공적인 박람회를 치렀지만, 올해는 전시 공간과 전시 기간 그리고 전시 참가업체 수가 모두 줄면서 개막 전부터 이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실제로 전시 공간은 작년 대비 1/3 정도 축소됐고, 참가 브랜드도 650여 개로 줄었다. 또한 8일간 열리던 박람회 기간도 6일로 단축됐다.

이에 대해 바젤월드 총괄 디렉터인 실비 리터(Sylvie Ritter)는 "바젤월드 출품 업체가 급격히 줄었지만 바젤월드는 여전히 많은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하며, 시계 업계의 최고의 이벤트라는 위상을 지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젤월드 2018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 News1
바젤월드 2018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 News1
바젤월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위스 시계산업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2018년 시계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2014년 이후 매년 하락하던 스위스 시계 매출이 2017년 드디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스위스 시계 매출의 95% 정도는 소매가격 1000 스위스 프랑 이상의 시계들이 차지하는데, 그중 기계식 시계는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이 수치를 보면 스위스 시계산업은 점점 기계식 시계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계는 점점 기계식과 아날로그를 강조하고 있지만 바젤월드는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젤월드는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챗봇(Chatbot) 바젤월드 라이브 뉴스’를 신설해 바젤월드 주요 뉴스와 이벤트 등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하고 있다.

바젤월드 라이브 뉴스는 페이스북 메신저, 스카이프, 텔레그램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왼쪽부터)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 마스터 II, 태그호이어 까레라 호이어 02 GMT 크로노그래프, 오리스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칼리버 114 © News1
(왼쪽부터)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 마스터 II, 태그호이어 까레라 호이어 02 GMT 크로노그래프, 오리스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칼리버 114 © News1
세계적인 시계 & 주얼리 박람회인 바젤월드는 한 해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스위스 바젤에서 현지 취재 중인 레뷰 데 몽트르 코리아’ 이은경 편집장은 "올해에는 GMT 기능의 시계가 대거 등장했습니다.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 마스터 II‘, 태그호이어 '까레라 호이어 02 GMT 크로노그래프', 오리스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칼리버 114' 등 GMT 기능을 탑재한 시계가 유독 많습니다. 또한 스켈레톤,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등 컴플리케이션 시계를 선보인 브랜드들도 이전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이는 기계식 시계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려는 시계 산업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2018년 바젤월드는 3월 27일 화요일에 막을 내린다. 이전에 비해 박람회 기간은 줄었지만 매력적인 신제품을 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비록 바젤월드에 직접 갈 수 없어도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서 바젤월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으니 시계 애호가라면 박람회 기간 쏟아지는 흥미로운 뉴스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beaut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