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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패럴림픽 결산②] 올림픽 경기장 어떻게 사용될까?

(강원=뉴스1) 박하림 기자 | 2018-03-22 10:13 송고
편집자주 장애인들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지난 18일 폐막했다. 이에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이번 패럴림픽이 어떻게 치러졌는지와 경기장 사후활용, 지역별 역점사업 등에 대해 짚어봤다.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지난 9일 개막해 동계 패럴림픽 사상 최다인 49개국 567명이 장애를 넘어서 열전을 펼쳤으며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해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다음 동계 패럴림픽은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2018.3.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지난 9일 개막해 동계 패럴림픽 사상 최다인 49개국 567명이 장애를 넘어서 열전을 펼쳤으며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해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다음 동계 패럴림픽은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2018.3.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완벽했다는 평을 받은 것도 잠시 향후 올림픽 경기시설의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경기시설 총 14곳 중 관리주체와 사후활용 방안이 확실히 정해진 곳은 12곳.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강릉 하키센터의 관리주체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국가전문체육시설 지정과 경기장 운영 분담비율을 놓고 강원도와 정부의 ‘밀당’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등 4곳에 대해 국비 75%, 지방비 25%의 운영 분담비율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시한 뒤 협의 중에 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연간 22억5400만원의 적자가, 강릉 하키센터 21억4300만원,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9억900만원,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11억4300만 원 등 총 64억4900만원 어치의 ‘하얀 코끼리’가 매년 나타난다.
도는 일단 위 4개 시설의 활용방안으로 동절기엔 국가대표 등의 훈련시설, 동계아시안게임 등 국내외 대회유치, 하절기엔 콘서트, 체험시설, 관광·문화시설을 담당하는 컨벤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불행 중 다행인지 정선알파인경기장은 기존 100% 전면복원 계획인지라 관리주체가 없을 것으로 전해졌지만 얼마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검토의사로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미지수다.

나머지 시설들은 지자체나 대학교, 기업 등이 관리주체를 맡아 각 기관의 방침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의 경우 봅슬레이 연맹이나 한국체육대학교 등에서 관리주체를 맡기로 하고 국가대표 등 훈련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관동하키센터는 가톨릭 관동대학교가 다목적 활용시설, 강의실 등 학교 실내 체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강릉시가 배드민턴장과 지하 수영장으로 조성한 실내 시민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쇼트트랙 보조경기장은 강릉영동대에서 다목적 세미나실 등 학교실내체육시설과 콘서트, 전시회 등 문화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휘닉스 스노 경기장은 ㈜보광이 기존 스키장과 연계 활용하고 강릉 컬링센터는 강릉시가 시민체육시설인 컬링경기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용평 알파인 경기장은 용평 리조트에서 기존 스키장과 연계 활용할 계획이다.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 바이애슬론 센터는 강원도개발공사가 국내외 동계스포츠 대회 개최, 국가 및 도 대표선수의 강화 훈련시설, 국민여가활동 시설, 관광 및 행사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림픽플라자는 도와 평창군의 주관으로 올림픽 역사기념관, 올림픽 플라자 내 기념공원, 광장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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