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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 활성화해 암 치료'…면역항암제 임상 승인 30%↑

항암치료→면역항암치료 추세 반영
지난해 임상승인 총 658건…다국가 3상 임상도 급증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2018-03-22 10:29 송고
뉴스1DB(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DB(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를 죽이거나 억제하는 항암치료에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 치료로 전환되는 최근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임상시험은 모두 658건 승인돼 2016년(628건)보다 4.8%(30건) 증가했다.

효능군별로는 항암제 임상시험이 전년(202건) 대비 24.2% 늘어난 251건으로 전체 임상시험 가운데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심혈관계와 중추신경계가 각각 61건(9.3%), 54건(8.2%)으로 뒤를 이었다.

항암제 임상시험 중 가장 많은 것은 특정 표적인자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로 총 114건(45.4%)이 승인됐다.  

이어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이 89건으로 전체 항암제 임상시험 중 35.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68건) 대비 30.9%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승인받은 전체 임상시험 중 제약사 임상이 476건(72.3%), 연구자 임상이 182건(27.7%)이었는데, 제약사 임상에서는 다국가 임상 승인 증가가 돋보였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제약사가 의약품을 개발해 한국을 포함한 2개국 이상에서 실시하는 임상시험으로, 지난해 293건이 승인받아 전년(267건) 대비 9.7%(26건) 증가했다. 이 중 품목 허가 신청 시 안전성·유효성의 입증 근거가 되는 핵심 임상인 3상 임상시험은 178건으로 2016년(136건)보다 30.9%(42건) 급증했다.

의약품 종류별로는 합성의약품이 422건(64.1%)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의약품 213건(32.4%), 생약제제 23건(3.5%) 순으로 나타났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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