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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김상덕씨 아들 "美국무부, 아버지 석방 언질 없어"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03-22 09:20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토니김)씨의 아들 김솔씨가 미국 국무부로부터 아버지 석방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2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김솔씨는 "구체적으로 아버지에 관한 소식을 들은 것은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모든 억류 미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던 지난해 6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윤 대표는 아버지가 건강해보였다고 말했다"며 "가족들은 분명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김씨는 북한에 있는 아버지에게 미 국무부와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편지를 보냈지만, 이 편지들이 아버지에게 전달됐는지는 알 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월에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 "제 아버지를 비롯한 다른 억류자 문제가 제기되기를 바란다. 아버지와 다른 두 명의 억류자들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평양과기대는 남북이 공동으로 평양에 설립한 특수대학이자 북한 유일의 사립대로 2001년 3월 북한 교육성이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재단에 설립을 인가, 지난 2009년 9월 완공됐다.

김상덕씨는 지난해 4월 평양과기대에서 한달 동안 초빙교수로 회계학을 가르치고 북한을 떠나려다 북한 당국에 체포, 억류됐다. 당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씨가 북한에서 '국가를 전복하려는 적대적인 범죄행위'를 하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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