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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도 트럼프 대통령 무역전쟁 ‘우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3-22 09:05 송고 | 2018-03-22 11:54 최종수정
CNBC 갈무리
CNBC 갈무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글로벌 무역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연준 위원들의 우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CNBC가 이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아직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연준 위원들이 무역정책을 경제전망에 대한 새로운 위험 요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연준 의장에 임명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에 대해 완곡하지만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관세문제를 논의했다"며 "논의를 요약하면 첫째는 무역정책의 변화가 현재 경제전망에는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연준 위원들이 미국 전역의 기업경영자들과의 대화를 보고했다"며 "무역정책이 이들에겐 우려가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등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들이 이에 대응해 보복조치에 나설 경우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연준 내에서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한편 파월 의장은 연간 8차례 열리는 FOMC 이후 매번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임 재닛 옐런 의장은 분기별로 기자회견을 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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