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2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시범경기에 나섰다.(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 News1

오승환(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처음 등판한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치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캐나다 매체 'CBC'는 22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승환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에 나선 오승환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오승환은 지난 겨울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비자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승환은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지만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오승환은 "구위가 좋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시즌 첫 경기를 치러 전체 시즌이 어떻게 될 지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라이브 피칭과 불펜 피칭이 시즌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도 "다양한 공을 던졌고 첫 경기인데 날카로워 보였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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