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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FOMC 결정 다소 매파적 해석…경계감 부활할 수도"

"美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상향 조정…각별히 지켜볼 것"
"금리 인상은 예상에 부합…국내시장 큰 변동 없을 것"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8-03-22 08:27 송고 | 2018-03-22 08:44 최종수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문을 보면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결정 점도표를 보면 올해 전망은 종전과 비슷하고 내년(인상 횟수)은 상향 조정됐다"며 "지난 2월에도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미국, 우리나라 모두 가격변수가 요동을 쳤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에 미국 가격변수도 큰 변동이 없었고, 국내 금융시장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그럴(가격변수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각별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1일(현지시간)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한 1.5~1.75%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현재 1.50%로 미국 기준금리와 10년 7개월 만에 역전됐다.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대량 매도는 한미금리 역전을 예상한 자본유출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주식자금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그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았다"며 "내외금리차에 따른 유출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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