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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케아, 인천 청라에 매장 여나…부지 매입 논의중

LH와 지난해부터 용지 매입 협상중, 4만5000㎡ 대상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양종곤 기자 | 2018-03-22 06:00 송고
지난해 국내서 두번째로 문을 연 이케아 고양 매장/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해 국내서 두번째로 문을 연 이케아 고양 매장/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가 매장 후보지로 인천 청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청라국제도시 내 보유한 투자유치용지 4만5000㎡에 대한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매장은 용적률 100%, 건폐율 30% 이하의 규모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지난해 5월 LH와 관련 논의를 본격화했고 사업계약서, 가격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2~3년 전 이케아가 인천 청라 부지 매입 의사를 밝혔다"며 "계약 체결에 상당히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 서구 경서동과 연희동, 원창동 일대 17.81㎢에 국제업무와 관광, 레저 개발 콘셉트를 목표로 건설됐으며 인구는 9만가구로 계획됐다. 

이케아는 전세계적으로 연 매출액이 42조원에 달하며 국내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4년 문을 연 1호점(광명점)은 첫 해와 둘째 해 모두 3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연면적이 13만1550㎡에 달하는 광명점은 이케아의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연간 방문객(2016년 9월~2017년 8월)은 약 650만명에 달한다.

광명시의 경우 광명점 일대에 쇼핑 상권을 형성했고 주거 인프라 개선은 물론 관광 특수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케아는 매장 직원을 입점 지역에서 충당해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2호점인 고양점의 경우 직원 약 700명 가운데 절반을 고양시민으로 채용했다.

2020년까지 국내에 6개 매장을 열 계획인 이케아는 지난해 10월 2호점을 열었다.

3호점은 미정이다. 이케아는 서울 강동구청과 2015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용인시, 충남 계룡시, 경남 부산시 등 3곳은 부지 매입을 마친 단계다.

이케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여러 지역에서 입점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며 청라지구 입점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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