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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예술단 사전점검단, 오늘 방북…靑 탁현민 동행

무대·음향 등 기술적 부분과 공연 장소 등 점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03-22 05:00 송고
지난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오른쪽 두번째)과 북측 수석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왼쪽 세번째) 등이 이야기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3.21/뉴스1
지난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오른쪽 두번째)과 북측 수석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왼쪽 세번째) 등이 이야기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3.21/뉴스1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준비를 위한 사전점검단이 22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사전점검단에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도 포함됐다.

탁 행정관과 통일부 과장급 1명, 공연예술 전문가 등 6명 규모로 꾸려지는 사전점검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들어간다. 소수의 인원이 북한으로 가는 경우 중국을 경유해서 간다는 원칙이라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이 중 눈에 띄는 인물은 탁 행정관이다. 공연기획·연출자 출신인 탁 행정관은 지난 2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관련 실무접촉에도 지원인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전날(21일) 오전 이미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하루를 보낸 이들은 이날 오후 2시5분 비행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이 때엔 고려항공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점검단은 방북 기간 주로 조명, 무대,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들과 공연 일정, 공연 장소에 대한 실무적인 점검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곡과 관련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숙소로는 고려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점검단은 공연 장소로 확정된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과 예술단 본진이 숙소로 사용할 고려호텔 등의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1985년 8월 준공, 개관한 평양고려호텔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북한의 대표적인 특급호텔이다.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2회의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첫 번째 공연은 내달 1일로 확정됐지만 두 번째 공연 일정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선 20일 진행된 예술단 평양 공연 남북 실무접촉에서 합의된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160명 규모 예술단이 31일 방북, 2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여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걸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남측을 대표해 참가한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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