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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전역이 예술로 물든다

제29회 마카오 예술 축제 개최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8-03-21 14:56 송고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모습. 마카오관광청 제공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모습. 마카오관광청 제공

봄이 오면 마카오 전역에서 한 달 이상 음악과 미술, 공연 등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마카오관광청은 봄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에게 이색적인 여행 코스로 다음달 27일부터 5월31일까지 개최하는 '제29회 마카오 예술 축제'를 소개했다.
   
마카오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실험적인 연극, 무용, 전시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 주제는 '근원'(origin)으로 7개의 분야로 나뉜 행사는 삶의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관객의 삶에 대한 생각을 넓히는 것을 테마로 하고 있다.
 
7개 분야는 △테마 포커스 : 근원(Thematic Highlights: Origin) △개척자들: 연결(Groundbreakers: Connection) △전 분야에 걸친 창조 : 극장 (Cross-disciplinary Creations: Theatre) △가족 오락(Family Entertainmen) △전통의 정수(Quintessence of Tradition) △아름다운 선율(Melodious Music) △전시 (Exhibition) 등이며 100여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개척자들: 연결'에서는 아일랜드, 인도네시아, 마카오, 싱가포르 등 유럽과 아시아의 다른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 낸 작품들이 공개된다.

카프카의 고전. 마카오관광청 제공
카프카의 고전. 마카오관광청 제공

주목할 공연으로는 한국의 유명 연극단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작품이 있다. 간소한 무대 장치를 통해 부조리한 현대 사회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한 '카프카'(kafka)의 고전 '재판'(The Trial)등을 다룬다.

이밖에 '상하이 드라마틱 아트 센터'(Sanghai Dramatic Arts Centre)가 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자본론'(Das Kapital)을 다루는 개막작과 현대극의 거장 타다시 스즈끼가 전후 시대의 불행과 황폐함을 보여주고자 새롭게 재해석한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인 '트로이의 여인들'(THe Trojan Women) 등이 있다.
  
한편, 예술 축제 이후 마카오 예술 박물관에선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무료 전시가 진행된다. 오는 6월1일부터 8월26일까지 '마크 샤갈, 남프랑스의 빛과 색'(marc Chagall, Light and Colour in Southern France)의 전시회가 열린다.
제29회 마카오 예술 축제 포스터
제29회 마카오 예술 축제 포스터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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