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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쐐기골' KCC, 6강 PO 2차전서 전자랜드에 설욕…1승1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3-20 21:16 송고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2차전에서 KCC 로드가 슈팅을 하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2차전에서 KCC 로드가 슈팅을 하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주 KCC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전자랜드를 89-84로 눌렀다.
지난 18일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던 KCC는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채 3차전을 맞게 됐다. 3차전은 장소를 전자랜드의 홈인 인천으로 옮겨 22일 치러진다.

KCC의 찰스 로드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4득점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경기 중료 33초를 남기고 쐐기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다른 외인 안드레 에밋도 23득점 9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과 네이트 밀러가 15득점, 김상규와 강상재, 차바위가 각각 12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지만 끝내 뒤집기에 실패했다.

KCC는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출장한 정희재가 4득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고, 이정현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로드와 하승진의 골밑 공격까지 어우러진 KCC는 1쿼터를 23-18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KCC의 근소한 우위가 계속됐다. 에밋과 로드, 하승진의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면서 리드를 지켰다. 전자랜드 역시 밀러와 차바위가 활약했지만 브라운이 전반 5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KCC의 44-38 리드.

KCC는 3쿼터 들어 더욱 격차를 벌렸다. 브라운이 여전히 잠잠한 가운데 KCC는 에밋과 로드 등 두 외인이 제몫을 해냈다. 여기에 하승진, 이정현의 득점까지 보탠 KCC는 한때 16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중반까지 앞서가던 KCC는 막판 위기를 맞았다. 연이은 공격 실패와 턴오버가 나왔고 이 사이 전자랜드의 브라운, 강상재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김상규, 밀러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1점차까지 쫓겼다.

급박한 순간 로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로드는 작전 시간 뒤 이어진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면서 상대 파울과 함께 득점을 성공시켰다. 추가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87-84, 3점차로 앞서면서 KCC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어진 전자랜드의 공격에서 외곽포가 림을 외면했고 KCC가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승부가 갈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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