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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 연승 끊고 시범경기 선두…삼성, '한파콜드'로 첫승(종합2보)

'채은성 결승포' LG, 넥센 제압…두산은 한화 완파
사직 KIA-롯데전은 강풍·한파로 노게임 선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맹선호 기자, 권혁준 기자, 박주평 기자 | 2018-03-20 19:11 송고
kt 위즈 주권. /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kt 위즈 주권. /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1위에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에 '한파콜드게임'으로 5연패 끝에 시범경기 첫승을 올렸다.

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누르며 2연승을 달렸고,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를 12점차로 대파했다.
사직에서 시작된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은 4회까지 경기를 치른 뒤 강풍과 한파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kt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kt는 5승1패가 되면서 1위로 올라섰다. 5경기에서 4승1무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SK는 시범경기 첫 패를 당하면서 4승1무1패로 KIA(4승1패)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kt의 4선발 주권은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에서만 2승째다.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kt는 3회초 한방으로 선취점을 냈다. 심우준이 1사 1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4회 한 점을 내준 kt는 6회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했다.

8회에는 로하스와 남태혁이 적시타를 때려내 5-1로 스코어를 벌렸다.

9회 등판한 홍성용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 /뉴스1 DB © News1 이종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 /뉴스1 DB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이 NC를 7-4, 5회 한파콜드게임으로 잡았다.

시범경기에서 5연패 중이던 삼성은 첫승의 기쁨을 누렸고, NC는 3연패에 빠졌다. 나란히 1승5패가 된 두 팀은 공동 9위가 됐다.

삼성은 3회말 1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러프의 3점홈런으로 4-0까지 앞서갔다.

4회초 도태훈에게 동점 만루포를 맞은 삼성은 5회말 이원석, 최영진의 연속 적시타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3점을 뽑았다.

5회말 삼성의 공격이 끝난 뒤 심판진은 강풍과 한파로 인해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강풍콜드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 한화에서 NC로 이적한 뒤 곧장 경기에 나선 포수 정범모는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고척에서는 LG가 채은성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꺾었다. LG는 4승2패로 4위를 마크했고, 4연패의 넥센은 1승1무4패로 8위에 머물렀다.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넥센 조덕길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대형 투런 아치를 그렸다. 9회말을 실점 없이 막은 LG가 2점차 신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유턴파' 박병호(넥센)와 김현수(LG)의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두 선수 나란히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잠실에서는 장단 14안타를 집중한 두산이 한화를 14-2로 대파했다. 두산과 한화는 나란히 3승3패 승률 5할을 기록하며 공동 5위가 됐다.

박건우는 역전 3점포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재환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5회 구원등판한 이현승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휠러는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불펜진이 흔들렸고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팀의 대패를 바라봐야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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