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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미훈련 탄력 운영, 남북관계 해빙기 적절 조치"

"한국당, 재 뿌리기 말고 평화열차 동승해야"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03-20 18:04 송고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 © News1 허경 기자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방부의 올해 한미연합훈련 일정 확정에 대해 "남북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의 탄력적 운영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훈련 일정 역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중 독수리훈련의 기간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일정이 축소된 가운데 내달 1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미국 측이 문재인 정부의 훈련 연기 및 축소 요청에 마지못해 동의했지만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는 내용의 한국당의 논평을 겨냥 "여론 호도 및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것 이상의 위험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지만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 측은 문재인 정부 요청에 마지못해 동의했지만 훈련 연기나 축소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며 "얼마 전엔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국 정부가 북한을 고려해 축소·연기를 논하자고 해 실망했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백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를 비롯한 전세계가 노력하는 가운데, 유독 한국당은 미국과 조율된 것마저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설을 들먹이며 한미동맹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비판에도 금도가 있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진정한 안보정당을 자임한다면 재 뿌리기는 그만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열차에 동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대북문제와 안보에 있어 미국과 통일된 정책으로 일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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