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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남편 때리고 미용실서 삭발시킨 20대 아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3-20 17:42 송고
피의자 A씨가 남편 B씨를 폭행한 뒤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사진.(해당 사이트 사진 캡처)© News1
피의자 A씨가 남편 B씨를 폭행한 뒤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사진.(해당 사이트 사진 캡처)© News1

남편이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먹이고 둔기로 내리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0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25)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9일 낮 12시쯤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남편 B씨(23)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 차례 때리고 둔기로 10여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수면제를 먹인 뒤 미용실에 데리고 가 삭발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 B씨는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 부산 동래구에 있는 부모님 댁으로 피신했다.
A씨는 당시 남편이 자신의 폭행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사진을 촬영해 글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고 이를 본 사이트 관리운영자가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남편이 헤어지자고 하자 부모님 댁에 못내려가게 하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병원진료기록을 확인하고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도록 인계했다.

경찰은 피의자 김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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