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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美와 긴밀 공조·소통 위한 공감대 확인"

"외교부-국무부 긴밀 협의할 것…설리번 대행 방한"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03-20 17:16 송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미국과 긴밀한 공조와 소통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하고 곧 이어 18일부터 이날까지 유럽연합(EU) 외교이사회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던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바쁘지만 아주 유익한 일정들이었다"며 "특히 어제 브뤼셀에서 열린 28개 외교장관 회의에서 최근 우리 북핵문제 관련해서 구성된 대화 모멘텀(동력), 앞으로 있을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설명하고, 우리의 상황에 전폭적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또 미국의 경우 앞서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미처 만나지 못한 여러 지역에서 지지를 얻었다고도 부연했다.

특히 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국무)장관이 바뀐 상황이지만 외교부와 국무성, 국가안보회의(NSC) 차원에서 긴밀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미리 예측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한 강 장관은 존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의 방한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낮은 단계도 염두에 두느냐는 질문에는 "비핵화라는게 상당히 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어떠한 중간의 합의라든가 이런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고 답했다. 

이밖에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인 입장이 있다"며 "시기 조절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벨기에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18.3.19/뉴스1
벨기에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18.3.19/뉴스1

한편 강 장관은 최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던 마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리용호 외무상에 대해 잘 들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스웨덴은 북한하고 특수한 관계이지 않느냐"며 "스웨덴이 제재 압박과 대화를 동시에 한다는 면에선 우리하고 입장이 똑같다. 그래서 여러가지 상황평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가치판단들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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